농심 라면, 유럽인 입맛 공략한다
농심 라면, 유럽인 입맛 공략한다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3-02-08 10:00
  • 승인 2013.02.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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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을 비롯한 농심 라면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농심 라면이 유럽 시장에 진출해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농심은 7일 영국 4대 유통회사인 모리슨(Morrisons)과 스위스 최대 유통회사 미그로스(Migros)’, 네덜란드 공항 매점 ‘그랩앤플라이(Grab and Fly)’ 등과 신라면 등 라면 제품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리슨은 테스코, 아즈다, 세인즈베리 등과 함께 손꼽히는 영국의 4대 유통업체다.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70%에 달한다.

업체는 “이전에는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제한된 영업활동을 펼쳤으나 올해부터는 메이저 유통회사를 통해 유럽 주류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특히 유럽 공항 가운데 한국 라면을 파는 곳은 암스테르담 공항이 최초이자 현재로서는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식품업체로는 최초로 영국 프로축구 리그 구단인 ‘AFC윔블던(AFC Wimbledon)’과 공식후원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돌입한다.

한편 농심의 올해 해외매출목표는 5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4억4000만 달러보다 30% 가량 높게 잡았다. 업체는 유럽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글로벌 식품한류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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