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주지방경찰청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자신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밝힌 신원미상의 남성이 현금 17억 원을 준비하지 않을 경우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전주 롯데백화점측은 오후 5시 대피방송을 시작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에 쇼핑객들을 긴급 대피 시키는 소동을 벌어졌다.
고객들이 백화점을 모두 빠져나가고 이내 경찰과 군 당국 등과 함께 폭발물을 찾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 6시 10분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백화점측은 폭발협박 소동으로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해 폐점시간보다 한 시간 빨리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이 남성은 앞서 지난 4일 훔친 것으로 추정한 소형차를 전주 효자공원묘지 앞에서 폭파시키는 일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포폰으로 이 같은 행각을 벌인 이 남성에 대해 경찰은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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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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