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졸업시즌 맞아 교내 축제형 콘서트 이색 눈길
경기도, 졸업시즌 맞아 교내 축제형 콘서트 이색 눈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2-07 17:13
  • 승인 2013.02.0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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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뒤풀이 졸업식’ 대신 ‘축제형 졸업식’이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 하안북중학교(교장 신동준)는 7일 오전 학교식당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사랑과 감동이 넘치는 축복의 졸업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관현악 합주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졸업식은 학교구성원의 다채로운 축하와 함께 졸업생들은 학급별 특색 동영상으로 학교를 떠나는 마음을 전했고, 재학생들은 관현악반과 국악합주반 그리고 뮤지컬 공연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학부모들은 오카리나 공연으로, 남자 교사들은 ‘강남스타일’ 댄스로, 교직원들은 ‘축복의 길’ 등 합창으로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담임교사에게 큰 절을 올리고 두 손으로 포옹하며 보은의 맘을 전했다.

졸업식장을 찾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모교에서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행복한 고등학생이 되어 부모님과 은사님들의 기대에 보답해주기 바란다”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또한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현 수)도 이날 오전 강당에서 마이스터고 1기 학생들의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 학교는 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후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매달 한 번씩 칭찬․격려의 날, 예절교육과 세족식 등으로 더불어 사는 올바른 가치관의 도덕인을 육성했고, 글로벌 리더십 교육과 모든 교과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로 창의력을 함양했다.

일본 아사히카와 공업전문학교와 교류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전공심화․토익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외국어 및 전문기술능력을 키웠고, 국내 유수의 협력업체 그리고 주요 대학과 산․관․학 협력으로 현장 밀착형 직업교육을 폈다.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 속에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으며, 140명 졸업생 전원 취업하는 ‘취업률 100%’를 이뤘다.

이진석 부교육감은 수원하이텍고 졸업식장을 방문 “청년 취업난 시대에 큰 희망이 되었으며, 미래지향적인 경기도 교육의 상징이 되었다”고 치하하고 “형설의 공으로 기술을 연마하여,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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