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거짓말 1위, '그 업무 저도 할 줄 압니다'
연봉협상 거짓말 1위, '그 업무 저도 할 줄 압니다'
  • 이지형 기자
  • 입력 2013-02-06 20:09
  • 승인 2013.02.06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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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무한도전'의 한 장면
연봉협상 거짓말 1위는 ‘무조건 다 할 줄 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693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거짓말 1위를 물어 본 결과 ‘(할 줄 몰라도) 그 업무 저도 할 줄 압니다’(31.4%)가 1위로 꼽혔다. 자신의 본래 업무 능력보다 과대 포장하여 자신의 업무적 가치를 높이려는 것.

연봉협상 거짓말 1위에 이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겨우 달성했는데) 목표 초과 달성 했습니다’(21.9%)라고 얘기했다는 응답이 두 번째로 나타났다. 성과지향적일 수 밖에 없는 기업의 특성을 꿰뚫고 최대한 목표달성 정도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한 경우다.

이외에도 ‘동종업체에 저랑 같은 경력 가진 사람도 저보다 많이 받습니다.’(21.4%)나 ‘(경력연차를 부풀려서) 벌써 경력으로 따지면 00년차인데 합당한 대우를 해주셔야죠’(19.6%)라며 타사와의 비교나 경력연차를 근거로 들어 연봉인상을 요구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연봉 더 주겠다며 경쟁사에서 스카우트 제의 오고 있습니다’(19.4%)란 응답도 적지 않았는데, 올려주지 않으면 경쟁사로 이직을 감행할 수 있다며 회사의 입장을 떠 보는 것이다.

연봉협상 거짓말 1위 방법에 대해 실제 연봉협상에 효과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54.3%의 직장인이 실제 연봉협상 시 위와 같은 과장이나 거짓말로 연봉이 인상되었다고 답했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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