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해피바이러스는 지난해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메디연극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 달 11일부터 새롭게 대학로 서연아트홀(구안아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한 이후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해피바이러스 공연의 내용은 불행만이 끊임없이 찾아 드는 어느 삼남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일 맏형이자 집안의 가장인 큰 오빠 마희철은 어린 시절 막내 동생에게 밤을 따주기 위해 나무에 올랐다가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한다.
지능이 어린아이 수준으로 머문체 희철은 어른이 되고, 둘째 동생 마경숙과 막내 동생 마경철은 그런 형을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살아가는 삼남매의 막내 경철은 늘 자신이 처한 현실에 비관만을 일삼으며 방탕한 생활을 하며 지낸다.
지능이 부족한 오빠를 돌보며 사고만을 일삼는 동생 경철의 사이에서 경숙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다가오는 불행한 이들 삼남매의 삶. 과연 이들에게 행복의 그날은 찾아 올수 있을까? 공연은 마희철 역의 바보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대학로의 베테랑 연출자 장도현이 맡았으며 배우 권오성과 탤런트 강지후가 주연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해피바이러스의 장도현 연출가는 “연극 해피바이러스를 통해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동시에 주고자 해피바이러스를 제작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2월 해피바이러스를 ‘볼만한 연극’으로 선정한 ㈜네비스의 닭깡에서는 고객들을 위한 설이벤트로 연극 ‘해피 바이러스’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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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