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경기도 이야기’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경기도 이야기’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2-04 15:51
  • 승인 2013.02.04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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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물, 설화 등 스토리텔링 문화자원 KBS 2TV 방영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경기도는 도내 시·군의 숨겨진 역사, 인물, 설화 등 스토리텔링 문화자원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오는 5부터 KBS 2TV를 통해 방영한다.

고고(Go) 이야기 탐험대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는 이 애니메이션은 도내 문화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그간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추진된 경기 시군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의 결과물로써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하일권, 정철, 원현재 등 포털 네이버’, ‘다음의 유명 웹툰 작가 등 총 11명의 역량 있는 만화가들이 원화작업에 참여해 에피소드별 생생한 캐릭터를 창출해냈고, 독특한 그림체를 구현해 작품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의 연구자료 등을 바탕으로 제작위원회를 통해 애니메이션 소재를 발굴했으며, 주 시청자인 어린이들이 경기도 문화자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별 5분의 짧은 길이로 만들어 애국, 효행, 이웃사랑, 겸손 등 교훈을 줄 수 있는 함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역사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정조 임금이 수원화성을 지을 때, 공사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합당한 대가를 주고,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실명제를 실시했다는 이야기나, 안양역에서 조선총독 이토 히로부미가 탄 열차에 돌을 던져 독립운동에 불을 지폈던 농민 독립운동가 원태우이야기 등은 역사책에서 배울 수 없는 숨은 역사 지식들을 알게 해준다.

또한, 힘자랑하다 큰 코 다친 사나이에게 겸손을 알게 해준 파주 소개비냥절벽의 설화나 물욕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깨질까 염려하여 김포 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등은 어린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게 해준다.

30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본 애니메이션은 25일부터 3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KBS 2TV를 통해 6주 동안 방영된다. ‘르미끼미라는 대표 캐릭터들이 전체 시리즈를 끌고 나가며, 유동균, 윤승희 등 유명 성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더한다.

이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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