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방송인 고영욱의 재판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서부지법 관계자는 4일 한 매체를 통해 “고영욱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서부지방법원 303호 법정에서 0.0김종호 부장판사 주재로 첫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또 “고영욱의 법률대리인이 사임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고영욱은 지난 1일 국선 변호인 선임 청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재판에서 국선 변호인이 변론을 받을 예정이다.
또 피해자인 미성년자 3명이 검찰 측에 전자발찌 부착명령 조사를 의뢰함에 따라 첫 재판에서 고영욱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여부가 결정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고영욱은 성추생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A양(13)에게 자신이 프로듀서라며 접근해 자신의 차 안으로 유인한 뒤 허벅지를 만지는 등 총 미성년자 여성 3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