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여직원이 한 국내 기자를 고소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국정원 여직원 A씨는 경찰에 인터넷 사이트의 개인 아이디를 언론사에 준 인물을 밝혀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A씨는 인터넷 사이트 관리자와 자신의 인터넷 개인 아이디를 언론사에 줬다는 경찰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국정원은 A씨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사이트 관리자, 경찰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A씨는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 개인 아이디를 사용해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기자도 고소했다. A씨는 경찰에게서 자신의 개인 아이디 등을 넘겨받아 기록을 본 한겨레신문 소속 기자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가 한겨레신문 기자 B씨를 고소한 이유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