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야마구치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여성이 진드기가 옮긴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진드기에서 물린 뒤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가 입원 1주일 만에 사망했다.
또, 숨진 여성의 혈액 내에 혈소판이 줄어들었고, 혈액 안에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원인균’도 발견됐다.
특히 이 여성은 단 한 번도 외국에 나간 적 없어 감염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에서 발견된 SFTS와 유전자 형태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명 ‘살인진드기’로 중국에서는 2007년 5월 이후 허난성 신양시에서 살인진드기에 물린 557명 가운데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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