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 야구 대들보 이대호 (31·오릭스 버팔로스)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고교시절을 담은 영화 ‘에드먼턴 키즈’(가제)가 제작된다.
영화제작사 룩아시아는 31일 “이대호, 추신수가 고등학교 시절 출전해 우승한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를 영화화하기로 했다”며 “영화 속 주요 인물인 이대호와 추신수는 물론 소속 구단, 매니지먼트사와 초상권 및 자전적 영화 스토리 제공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영화화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감독인 조성옥(1960~2009)에 대한 애착과 프로야구의 근간이 되는 리틀 야구 및 청소년야구 육성, 한국 야구의 세계화를 바라는 두 선수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영화 ‘에드먼턴 키즈’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조성옥 감독의 지도아래 승부욕과 투지, 열정과 우정으로 야구 강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쿠바, 일본 등을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실화를 담을 예정이다.
메가폰은 ‘더 게임’ ‘아홉살 인생’ ‘마요네즈’ ‘바리케이트’등을 연출한 윤인호(50) 감독이 맡는다.
현재 프로야구선수협의회와 영화 제작 협조와 후원에 관한 MOU 체결을 마친 제작사는 주요 배우 캐스팅과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크랭크인, 하반기 개봉이 목표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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