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어~’ 도둑 목격한 여고생, 즉각 신고로 대처
‘딱 걸렸어~’ 도둑 목격한 여고생, 즉각 신고로 대처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3-01-30 10:58
  • 승인 2013.01.3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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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한 17세 소녀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목격한 후 재빨리 신고, 범인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9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화서문지구대에 따르면 수원 영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김모(17)양은 지난 28일 오후 5시께 낯선 남성 2명이 자신의 집에서 서랍장 등을 뒤지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놀란 김양은 재빨리 나와 112에 신고했고, 주변을 순찰 중이던 순찰차가 지령을 받아 5분 후 김양의 집에 도착해 도망가려던 김모(64)씨와 박모(54)씨를 검거했다.

김씨 등은 집안을 뒤지느라 김양이 자신들을 목격한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문을 여는 데 사용한 드라이버와 무전기 등을 압수했다. 또 이들이 주차해 놓은 차에서 이전에 훔친 것으로 보이는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한 후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험할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김양이 침착하게 대응해 범인들을 빨리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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