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동네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 아저씨도 믿지 못하게 됐다. 한씨 사건에 이어 자신이 근무하는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을 성폭행 해 임신까지 시킨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 잇따른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사건의 범인은 다름아닌 이 아파트 경비원 문모(57)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22일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미성년자 강간 등)로 아파트 경비원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문씨는 부산 모 아파트에서 경비로 일하며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맞벌이 부부의 딸 A(12)양의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A양의 집에 들어가 A양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15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추행을 반복해 온 것으로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A양은 문씨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숨겨왔지만, 최근 헛구역질을 하고 배가 아프다고 부모에게 호소하면서 임신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이를 안 A양의 부모는 화들짝 놀라 A양을 추궁한 끝에 문씨의 엽기적인 행각을 밝혀냈다. A양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임신 4개월인 것으로 밝혀져 낙태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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