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신약개발 R&D투자 1조원규모로 확대해야”
신약조합 “신약개발 R&D투자 1조원규모로 확대해야”
  • 서원호 기자
  • 입력 2013-01-25 07:41
  • 승인 2013.01.25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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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정부 건의 이어 국회보건복지위 간담회서도 강조

▲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23일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신약개발을 위해 R&D투자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은 25일 “신약분야 1조 원의 R&D 투자는 전 산업평균 대비 164%의 GDP(국내총생산) 상승효과가 있는 만큼 신약개발을 위해 R&D 투자규모를 1조 원대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세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2020년 글로벌 제약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육성 방안 논의’를 주제로 열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2차 간단회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개발될 경우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규모의 30%에 육박하는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약조합은 특히 “제약산업의 재무적 한계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지원규모를 2010년 기준으로 보면  BT분야에 대한 정부지원 예산은 총 2조3000억원이지만 이가운데 BT분야 연간 지역액 대비 의약품분야 지원액은 1499억원(6.4%)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2020년까지 10년간 BT분야 정부지원 규모의 50% 수준인 1조1500억원까지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약조합은 “신약 R&D투자 활성화 환경조성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을 위해 기술혁신에 상응하는 적절한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신약 가치평가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 제약사의 자발적인 R&D투자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신약조합은 이밖에도 △오픈이노베이션 역량강화를 위한 국가 R&D지원싯스템 개편 △ R&D지원패턴의 개선 등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약 3 단체, 인수위에 건의서를 전달
한편, 이에 이에 앞서 신약조합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제약협회 등과 함께 지난 16일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 신약개발 R&D 1조원 확대와 세제지원 확대 방안을 담은 제약산업 육성방반을 박근혜 새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여재천 신약조합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제약산업은 그 동안 꾸준한 R&D투자와 신약을 개발한 경험이 축적돼 있고,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세계 8위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가져 잠재적 발전가능성이 큰 사업”이라며 “제약사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간 상호인증(MRA)제도협의를 추진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간의 협력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원호 취재국장

서원호 기자 os05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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