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원태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현재 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 전역으로 전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선을 설치․정비해 인근 거주민에게 유료로 주차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주차구획 공급과 함께 주차분쟁이나 노상의 차량방치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수원시는 올해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35개동에서 운영중인 주차면 1만6987면에 추가로 4080면을 시 전체로 확대 추진해 총 2만977면의 주차면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월2만원에 유료로 인근 주민에게 배정하고 그 외에는 모든 차량이 무료로 이용하는 ‘야간제’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거주자우선주차제 운영수익의 전액은 주차장관련사업인 공영주차장 확충 및 주차구획선 정비, 그린파킹 마을 조성사업 등에 재투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차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차장 운영 수익금을 땅주인에게 환급 또는 제공부지의 재산세 감면을 조건으로 자투리땅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권선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전 구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자원봉사마일리지가 일정수준 이상인 자는 주차요금을 50% 감면해주기로 하고, 균등한 기회부여를 위해 전 구간 재배정을 2017년을 시작으로 매 3년마다 시행하기로 했다.
거주자우선주차구획면 신청은 인터넷이나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 구비서류를 가지고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본부장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