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종북세력과 확실하게 구분돼야”
박지원 “민주당 종북세력과 확실하게 구분돼야”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3-01-24 17:31
  • 승인 2013.01.24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이 24일 당의 대북 정체성과 노선과 관련해 대북정책이 종북세력과는 확실하게 구분돼야 한다는 것을 거듭 국민에게 밝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당 대선공약실천위원회 위원으로 포함된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당의 노선이 중도 강화로 회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진보통합당을 의식한 발언으로, 더 이상 종북세력과 연대해선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는 우리의 교류협력 정책을 매도하는 경우가 있지만 튼튼한 안보,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이 표방하는 햇볕정책이라며 민주당의 건설적인 대북정책과 종북세력과의 구분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북한이 전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발, 추가 도발을 운운하며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서도 북한도 핵을 개발한다거나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거나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제3차 핵실험을 한다는 등 허튼 수작을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에 나설 경우 민주당이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