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최길수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고영욱을 미성년자 4명에 대한 간음 및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고영욱의 전자발찌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에 관련 조사를 의뢰했다. 고영욱 전자발찌 착용 여부는 다음 주 결정된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여중생 A양(13)을 차에 태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과 4월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ㆍ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고영욱을 구속 기소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 된 후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또 이 사건이 검찰로 송치됨에 따라 15일까지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조사 받던 고영욱은 다음날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한편 고영욱은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