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명예훼손 혐의 고소
국정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명예훼손 혐의 고소
  • 고동석 기자
  • 입력 2013-01-23 16:21
  • 승인 2013.01.2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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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고동석 기자] 국가정보원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검사 이상호)23일 국가정보원이 기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로 표창원(47·범죄심리학자) 전 경찰대 교수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 18일 여직원 김모(29)씨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한 표 전 교수가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기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표 전 교수는 지난 8일 모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유능한 실무요원들이 점차 한직으로 밀려나고 줄을 잘 선 관료들이 득세해 권력을 추구하는 모습이라며 국제 첩보 세계에서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무능화·무력화돼 있다고 국정원을 비판했다.

검찰은 전날 사건을 배당받아 고소장 내용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표 전 교수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kds@ilyoseoul.co.kr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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