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입 속에서 살아 돌아온 여성 다이버 ‘화제’
상어 입 속에서 살아 돌아온 여성 다이버 ‘화제’
  • 유송이 기자
  • 입력 2013-01-23 10:40
  • 승인 2013.01.2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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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 공격을 받은 여성 다이버 <사진출처 = 스터프(Stuff)>
다이빙 도중 상어의 공격을 받은 뉴질랜드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Stuff)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피요르드랜드 지역의 바다에서 해초 제거작업을 하던 여대생이 상어에게 공격당했다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석사과정에서 해양 생물학을 공부하는 제니 올리버(25)는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중 칠성상어로부터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칠성상어는 그녀가 메고 있던 공기탱크를 공격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올리버의 머리를 먹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그녀의 머리가 상어 입 속에 살짝 들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나 올리버가 착용하고 있던 두꺼운 후드의 두께로 인해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함께 작업을 벌이던 동료가 상어의 코를 때리는 등 빠른 대처를 한 덕분에 더 이상의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는 “머리가 상어 입 속으로 들어갔을 때는 불안함이 엄습했으나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상어에게 다이빙 장비가 먹이가 아님을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400회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로 다이버 올리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스쿠버 다이빙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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