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임 회장 “당선인, 인수위는 철도경쟁도입 조속히 추진하라”
조태임 회장 “당선인, 인수위는 철도경쟁도입 조속히 추진하라”
  • 서원호 기자
  • 입력 2013-01-21 16:39
  • 승인 2013.01.2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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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누적적자 11조 원 … 국민부담 전가 ‘ 안돼’

▲ 조태임 한국부인회 총본부 회장

조태임 한국부인회 총본부 회장은 21일 성명을 발표, “당선인, 인수위는 2004년 철도구조개혁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되고 있는 철도경쟁도입을 조속히 추진하여 소비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부인회 총본부는 철도경쟁도입 정책을 통해 국민의 부담완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철도산업의 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철도산업이 앞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종합교통서비스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적인 노력에 힘써 줄 것을 바라면서 조속한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현재 철도는 철도공사의 철도운영 장기독점으로 인해 철도공사의 누적부채가 11조 원에 달하고 있으며 철도공사의 방만 경영으로 인해 건설부채 상환이 어려워져 철도시설공단 마저 건설부채가 15조 원에 달하고 있는 것이 현 철도산업의 현실이다”면서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철도공사 부채와 철도시설공단의 건설부채는 계속해서 증가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특히 “철도공사는 누적적자가 11조 원에 육박하는데다 매년 1조 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경영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평균 연봉이 7000만 원에 육박한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비 상식적인 것”이라며 “정부는 매년 철도공사에 경영지원을 위해 수천억 원의 국민혈세를 쏟아붇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대공기업 노조의 횡포를 이유로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답보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현실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철도파업 등 기득권 세력의 현상유지와 횡포에 막혀 수 십년간 끌어온 철도구조개혁이 이번에도 좌절된다면 이는 역사의 후퇴” 라고 지적한 뒤 “그렇게되면 역사는 이를 기득권 세력에 의한 개혁좌절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부인회는 1964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자 공익법인으로써 전국 16곳 시ㆍ도지부, 247곳 지회의 120만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전가정 육성 △환경보호운동 △양성평등 문화구현 △사회복지 증진 및 소비자보호 사업 등 목적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이자, 여성의 힘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는 소비자 단체다. 

서원호 취재국장

서원호 기자 os05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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