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지난 17일 한국농어촌공사 중회의실에서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누리당 전라북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북도 4대 핵심과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4대 핵심과제가 국정과제로 포함되고 실행되는 것이 전북 도민의 바람”이라며 “도민들은 지역공약으로 제시된 주요사업들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돼 낙후된 전북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지사는 황우여 대표를 향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보여준 의지대로 새만금사업을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 조기 개발해 G2인 중국에 대응하는 국가의 전략적 요충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하며 대선공약인 동시에 전북도민과의 약속”이라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빠른 시일 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전북은 연구개발특구 지정의 최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중심의 바이오 융복합 산업 R&D허브로서 차세대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한 뒤 이들 과제가 인수위 우선 국정과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올해 지방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최고위원회의를 우리 전북에서 개최하게 된 큰 뜻은 국민대통합의 메시지가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돼야 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 점을 전북 도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 전북지역 공약사업이 인수위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전북도민들에게 국민대통합의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새누리당 지도부에 호소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최고위원, 신성범 제1사무부총장, 조원진 전략기획본부장, 이상일 대변인, 길정우 대표비서실장, 이철우 원내대변인,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취재본부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