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기자] 14일 오후 1시 7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 아파트에서 김모(71·여)씨가 목을 매 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김씨는 10여 년 전부터 신장 질환으로 혈액 투석을 해 왔으나 최근 병원을 찾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간호사 김모(33·여)씨의 신고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자신의 전 재산 500여만 원을 현금으로 찾아 지갑에 넣어둔 뒤 ‘이 돈으로 장례식을 치러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다”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생활하던 김씨가 외로움과 생활고, 지병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