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 “평택” …김선기 시장의 새해설계
글로벌 도시 “평택” …김선기 시장의 새해설계
  • 수도권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 입력 2013-01-17 13:57
  • 승인 2013.01.17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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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투자와 교육도시 조성의 큰 ‘틀’은
▲ 김선기 평택시장

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특별법 등 타 시군과 차별화 정책

[일요서울 | 수도권 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은 그동안 준비된 사업들의 실행으로 시 발전을 꾀하게 된다. 44만 평택시민은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평택 투자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올 한해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삼아 문화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이 가장 큰 목표로 ‘융·복합 도시’, ‘지속발전이 가능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2018년 인구 70만 3개 구청 시대로 향후 100만의 인구 대도시의 기틀을 마련케 된다.

그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리 및 신규 배치한 사업들과 함께 새롭게 준비한 발전 계획들을 착수·착공함은 물론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그 성과들이 시민생활 전반에 퍼져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일요서울]은 17일 김선기 시장을 시장실에서 만나 계사년 새해 설계를 직접 들어봤다.   

-올 해 10대 중점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첫 번째는 고덕신도시 1단계 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 사업은 3월에 조기 착공된다.

서정리 역세권 중심의 1단계 사업 조기착공을 마련키 위해 60여 차례 걸친 관계기관과 협의 및 지원 요청 등으로 당초 3㎢(91만평)에서 4.47㎢(135만평)로 확장ㆍ조정케 됐다.

또 행정타운 중심 개발의 2단계 사업과 국제교류특구 중심의 3단계 사업 역시 아무 문제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삼성전자 개발과 LG전자 산업단지 착수 및 다른 산단 조성의 촉진을 꾀할 것이다. 이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세 번째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ㆍ현덕지구 등에 우선보상을 실시해 지역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약속한다.

현재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포승지구(2㎢/63만평)의 경우 올 9월에, 중소기업특화단지로 조성되는 현덕지구(2.3㎢/70만평)는 2014년 상반기 중 보상이 착수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만호지구(1.3㎢/40만평)는 사업시행자 조기지정을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 협조해 2014년 하반기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건전한 도시발전을 유도키 위해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상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현촌지구와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안정지구, 하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세교지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로 6대 권역단위 명품공원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충레포츠공원 확장(82,710㎡/2.5만평), 안중레포츠공원(151,109㎡/4.6만평), 농업생태공원(119,215㎡/3.6만평), 모산골평화공원(277,974㎡/8.4만평)은 올해 착공을, 부산락테마공원(96,200㎡/2.9만평), 내리수변문화공원(99,000㎡/3만평) 등 2개소에 대해서는 보상을 진행해 빠른 시일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섯 번째로 2018년 인구 70만 달성을 목표로 3개 구청 대도시 행정체제를 준비할 것이다. 남부복지타운 착공과 서부복지타운 및 안중출장소 건립 준비를 추진해 권역별 행정·복지 서비스 공급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일곱 번째는 안정리·신장동 지역의 개발 및 정비를 촉진시켜 미군기지이전에 대비한 지구촌문화도시 기반을 형성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리 지역은 문화교류기반구축사업과 도시정비사업 및 도시개발사업(33,112㎡/10만평 이상)을 추진하고, 신장동 지역은 신장뉴타운 시행구역 신축적 재정비 및 해제구역 도로·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할 것이다.

여덟 번째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개선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아홉 번째로는 평택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환경개선사업에 93억 원, 무상급식 95억 원, 시립형자율고육성 14억 원 등 26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마지막 열 번째로는 평택호관광단지개발사업 및 미착수 사업들이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평택호관광단지는 민간제안사업으로, 신재생산업단지 등 미착수 4개 산업단지는 개발을 촉진 및 정리해 지역민 피해 최소화를 꾀하게 된다.

-삼성·LG의 ‘평택 투자’
▲4월부터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3.95㎢(120만평) 규모의 고덕 산업단지의 설치공사가 시작된다. 특히 올 국가예산에 고덕 산단 기반시설 설치 지원 사업비로 129억 원이 편성돼 이 지역 기반시설 설치도 문제가 없이 추진된다.

삼성전자의 평택 공장입주는 당초 계획대로 2016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기존 0.56㎢(17만평)에서 2.77㎢(84만평)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LG전자는 프리미엄 TV 등의 제조시설 입지를 위해 먼저 기존시설 옆에 0.124㎢((4만평)를 착공해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이며, 나머지 2.65㎢(80만평)의 진위 2산단은 수요에 맞게 단계별로 공급할 계획이다.

-교육도시 성장의 중·장기적 계획은
▲교육 관련 재정 지원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및 체력·학력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꾀하고 있다.

매년 지방세 수입의 3%를 교육예산으로,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환경개선사업비 등을 추가해 올해 2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2015년까지의 년차별 지역개발 사업으로 120개 학교에 497억 원으로 도서관 증·개축과 체육관 개선, 학교 환경조성 등 다른 시군에는 없는 교육 분야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케 된다. 

이와 함께 애향장학금 수혜인원 확대와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발전을 도모키 위해 시 지원 자율형인문고 육성 시책으로 학교간 경쟁력 강화 및 우수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마련케 된다.

평택시 전체 14개 인문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마다 1억 원씩 매년 14억 원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산업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과 안보·경제·교육·문화·복지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국제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마련케 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내에는 국제대학과 자사고·특목고 등의 고급교육기관 유치와 함께 산업수요 맞춤형 특성화고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kjj@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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