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올해 예산규모 1조8004억 원 책정
수원시 올해 예산규모 1조8004억 원 책정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1-17 13:37
  • 승인 2013.01.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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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수원시 올해 예산이 보편적 복지 실현을 중점으로 운용된다.

수원시는 2013년 총 예산 18004억 원을 사회복지 분야 4337억 원(32.8%), 수송교통 분야 1320억 원(10.0%), 문화관광 분야 1289억 원(9.7%) 등에 투자, 복지 실현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에 보육료 등 영유아 사업 1481억 원, 노인청소년 사업 1011억 원, 장애인 사업 374억 원, 유치원중학생 무상급식 341억 원 등을,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장안구 조원동, 권선구 세류동, 천천동, 팔달구 우만동 등 4곳에 공공도서관 건립비 123억 원을 배정해 인문학 도시의 기초를 다진다. 세계문화유산 화성 문화재구역 정비, 행궁 2단계 복원사업에도 173억 원이 들어간다.

또한 체육시설과 환경시설에는 프로야구 10구단이 사용할 수원야구장 증축에 290억 원을 쓰고 수원시 제2체육관 건립에 108억 원, 생태도시테마공원 확충에 99억 원 등을, 시민 편익과 관련된 수송교통 분야에서는 수원역 환승센터 연결도로 건설에 58억 원을 투입하고 광교산 자전거도로 정비에 20억 원, 수인선 복선철도, 분당선, 신분당선 등 광역철도사업에는 분담금 75억 원을 공동 투자하며 참여한다.

이밖에 팔달구 주민 숙원사업인 팔달구 청사 건립사업에 올해 100억 원을 배정해 속도를 내게 했고 학교 시설 노후 문제를 위해 학교교육환경 개선 명목의 교육기관 보조금 165억 원도 책정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93175억원에 이르던 지방 채무를 긴축재정을 통해 지난해 말 640억 원으로 줄이고 현안사업 투자에 유연성을 구축했다. 수원시 지방채무는 총예산 대비 3.9%로 인근 용인, 성남, 고양, 안양시 등의 부채비율 1040%를 크게 밑돌고 있다.

또 올해 수원야구장 증축공사비 가운데 국비 37억 원, 도비 80억 원을 받는 등 국비와 도비 지원을 지난해보다 500여억 원 증가한 3558억 원을 이끌어내 국도비 확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필근 예산재정과장은 시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예산에 반영했다며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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