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 “졸업 연기할 계획 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졸업 연기할 계획 있다”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3-01-16 15:09
  • 승인 2013.01.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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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구직난을 이유로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졸업을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정근 대표)에 따르면 최근 대학교 4학년생 623명을 대상으로 ‘2013년 졸업연기 계획’을 조사한 결과, 42.7%가 ‘연기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우선 전공에 따라 살펴보면, ▲상경계열(52.3%) ▲이/공학 계열(42.4%) ▲사회과학계열(42.4%) ▲예체능계열(37.5%) ▲인문계열(37%) 순이었다.

이들이 졸업을 연기하려는 이유로는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해서’(67.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기업이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해서(45.5%)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서(37.6%) ▲졸업 후 구직기간이 길어질까 두려워서(31.2%) ▲인턴십 등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서(19.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즉, 대부분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하려는 것.

졸업 연기 기간은 ▲6개월(68.1%) ▲1년(22.9%) 등의 순으로,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라는 응답은 6.8%였다.

반면, 졸업을 연기하지 않으려는 응답자(357명)들은 그 이유로 ‘시간만 낭비할 것 같아서’(41.2%,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나이가 많으면 취업에 불리할 것 같아서(31.7%) ▲학비를 또 내려니 부담스러워서(28%) ▲빨리 졸업하고 싶어서(23.8%) ▲기업에서 졸업연기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아서(22.4%) ▲졸업하면 구직준비에 매진할 수 있어서(20.4%) 등의 이유를 들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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