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女제자와 성관계 맺은 교사, 알고 보니 양다리?
초등생 女제자와 성관계 맺은 교사, 알고 보니 양다리?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3-01-16 10:50
  • 승인 2013.01.1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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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여자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됐던 초등학교 교사가 또 다른 제자와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사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강원 강릉경찰서에는 지난해 12월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모 초등학교 교사 A(30)씨가 여고생이 된 초등학교 제자 C(16)양과도 성관계를 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C양은 아버지가 경찰에 낸 고소장을 통해 초등학교 은사였던 A씨를 지난해 4월께 만나 6개월간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A씨가 “사랑한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강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 여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제자인 B(13)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제16조 규정, 13세 미만 미성년자와는 합의 아래 성관계를 가져도 강간죄가 적용된다는 조항에 따라 결국 구속됐다.

특히 A씨가 피해자들과 성관계를 맺은 시기와 수법 또한 매우 비슷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여학생 모두 부모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가정환경에 처해 있는 것까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A씨가 다른 성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A씨는 강릉교육지원청 측으로부터 직위해제를 당한 상태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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