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여야가 오는 24일 1월 임시국회를 개원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 수석부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본관 318호)에서 2시간여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여야 원내 회동은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쌍용차 문제는 노사간의 양보로 455명의 무급 휴직자가 복직하게 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아직 정리해고자 문제 등 미진한 것이 있지만 노사간 합의를 통해 해결돼야 하기에 정치권이 더 이상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쌍용차 문제와 관련해 작년에 고통받았던 사람이 많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많다”며 “1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회계 조작 문제와 퇴직자 문제까지 모두 해결돼야 새로운 대통합시대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당은 15일 오후 다시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처리 안건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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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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