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후보가) 언제가 될지 이야기한 적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문제나 정치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를 혼자 조용히 생각하면서 근본에서부터 천천히 준비해야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 9~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박 3일간 체류하면서 안 전 후보를 만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12일 귀국했다.
그는 ‘안 전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대학교수 때의 모습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안 전 후보는) 지금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의 4월 재보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는 “선거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 않느냐.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의 말대로 안 전 후보가 귀국할 시점에는 향후 정치구상을 끝내고 신당창당이나 재보선 출마 등 정치인 안철수의 구체적인 행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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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