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감 주는 눈동자 색 ‘갈색’…얼굴 모양새도 영향을 미쳐
신뢰감 주는 눈동자 색 ‘갈색’…얼굴 모양새도 영향을 미쳐
  • 심은선 기자
  • 입력 2013-01-13 12:36
  • 승인 2013.01.1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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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신뢰감 주는 눈동자 색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의 한 과학매체는 지난 10일 체코의 샤를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눈동자 색깔과 신뢰도의 관계에 대한 실험의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명의 학생들에게 80명의 남녀 얼굴사진을 보여주고 이들이 얼마나 믿음이 가는 인상인지를 물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갈색 혹은 푸른색의 눈을 가진 사진 속 인물들 중 갈색 눈을 가진 사람이 더욱 신뢰가 간다고 대답했다.

이에 연구팀은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갈색 눈과 푸른색 눈의 색깔을 바꾼 뒤 다른 그룹에 똑같은 방식의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그러자 두 번째 그룹은 첫 실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표현했다. 이는 눈 색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의 모양새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조사대상 학생들은 대체로 큰 눈과 좁은 얼굴형, 넒은 입, 위로 올라간 입술 등의 특징을 지닌 인물에게 높은 신뢰감을 표했다. 특히 이 같은 특징을 지난 사람 가운데 갈색눈동자가 많은 특성을 갖고 있었다.

이에 대해 샤를 대학 연구팀은 이를 너무 과대해석 하지는 말아야한다면서 이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심은선 기자 s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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