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CRPS 투병 심경, “뻔뻔하게 나타나서 다시 연기할게요”
신동욱 CRPS 투병 심경, “뻔뻔하게 나타나서 다시 연기할게요”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3-01-11 15:57
  • 승인 2013.01.11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배우 신동욱 희귀병 CRPS 투병 심경 <사진출처 = 자유엔터테인먼트>

희귀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과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심경을 밝혔다.

신동욱은 1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잠들고 일어나 사실 굉장히 놀랐다”면서 “응원 메시지에 힘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죄송스런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동욱은 “군대에서 하필 다쳐서 더욱 죄송스럽게 생각되고 마음이 아팠다. 다른 분들도 다하는 국가의 의무 중에 다친 걸로 주목을 받자니 지금도 이 추위에 고생하시는 군인 분들께 누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더욱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생각해 보면 이런 일도 ‘지나간다’란 노랫말처럼 지나가고 나면 별일 아닐 것이다. 제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또 극복해 가고 있다”며 “많은 재활과 치료로 좋아지고 있다. 아니 좋아질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나타나서 연기하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근)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으로 바람이 불거나 옷깃이 스치는 등의 미세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희귀병으로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신동욱은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입대한 뒤 희귀병으로 1년 간 입원 치료를 받다 결국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