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 교수, “사용자 중심 연구 개발 필요”
이정신 교수, “사용자 중심 연구 개발 필요”
  • 조준호 기자
  • 입력 2013-01-11 08:41
  • 승인 2013.01.11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8회 생명공학정책연구포럼’서 선택과 집중 강조

▲ 이정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센터장 현병환, 이하 연구센터)는 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관계자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3년 정부의 바이오 주력사업과 투자방향’이라는 주제로 제38회 생명공학정책연구포럼 자리를 마련했다.

연구센터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와 BT관련 5개 관련 부처 담당과장을 모두 초청해 ‘2013년 정부의 바이오 주력사업과 투자 방향, 생명 공학 진흥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듣고 전문가 토론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정책토론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들을 얘기하고 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미래가 아니라 실감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국민들이 개별적으로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이 경제성장이 아니라, 웰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우리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을 위한 R&D를 해 왔지만, 지난 30년 동안 성과는 경제 외적인 부문인 우수인력의 풀을 양성했다”면서 “이 정도의 원천기술 내지 연구업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IT업계의 예를 들며 “아이폰과 갤럭시노트2하고의 승패는 사용자가 결정한다”면서 “기술화해서 산업화 하시겠다는 분들이 사용자 측인 의료계와 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나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싫든 좋든 의료계를 이용해야 해야 하고, 사용자의 구미에 맞고 사용자의 욕구를 아는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술력을 갖고 만들어갈 때 경쟁력이 있다” 주장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참가 예상인원을 넘는 250여명이 참석해 바이오산업의 깊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조준호 기자 richappa@ilyoseoul.co.kr
 

조준호 기자 richapp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