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바지선 침몰사건, 마지막 시신 인양
울산항 바지선 침몰사건, 마지막 시신 인양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3-01-10 15:50
  • 승인 2013.01.10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해경이 10일 오전 울산항 동방파제 인근에서 석정36호의 마지막 실종자인 장기호씨로 추정되는 변사체 1구를 인양하고 있다. 변사체는 치과진료기록 등이 장씨와 일치했다.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지난해 12월 14일 울산항에서 침몰한 바지선의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의 인양작업이 마무리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10일 “오늘 오전 8시 20분께 울산항 동방파제 끝단 동쪽 1㎞ 지점(사고해점으로부터 동쪽 2.4㎞) 해상에서 석정36호의 마지막 실종자인 장기호(32)씨로 추정되는 변사체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근을 항해 중이던 예인선 J호가 변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후 주변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던 울산해경 소속 경비정에서 변사체를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인양된 변사체에 대한 치과진료기록과 복부 수술흔적 등이 장씨와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석정36호 마지막 실종자인 장기호로 추정하고 실종자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지선 석정36호의 침몰 당시 총 24명 승선원 중 12명 구조됐고, 12명이 사망확인됐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