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상에는 인도네시아의 사진작가 아간 하라합이 촬영한 ‘마트 안 호랑이’ 외 다양한 작품이 공개됐다.
공개된 작품은 ‘가든 프레쉬(Garden Fresh)’라는 주제로 제작된 것으로 야생동물과 식료품점 코너를 절묘하게 합성한 것이다.
해당 작가는 이 작품에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째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 문제를 꼽았다. 갈수록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부족해지는 탓에 이들이 슈퍼마켓에까지 가게 됐다는 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야생동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박탈당한 채 패러디와 풍자, 우화 등에서 풍부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아간 하라합은 “우리 스스로 어떻게 판단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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