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름다운 몸매와 몽환적인 표정의 전문 수중모델 2명이 수심 약 8m의 바다에 직접 들어가 고래상어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필리핀의 한 바닷가에서 5일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 속 모델들은 고래상어의 움직임에 맞춰 함께 수면위로 움직이거나 헤엄을 치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모델들은 드레스를 착용한 채 촬영에 임해 물결에 따라 우아한 곡선을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거대한 고래상어 앞에서 전혀 두려움 없는 표정과 포즈를 취했다.
전문 모델들과 독특한 작품을 만든 미국의 사진작가 숀 하인리히와 크리스찬 슈미트는 “고래상어는 우리에게 전혀 위협적인 동물이 아니었다”면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또 “고래상어들은 해안가 가까이에서 낚시꾼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거나 여유롭게 간식거리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바다의 거친 물살 때문에 촬영이 힘들었지만 수준 높은 전문 모델들과 고래상어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염상어목에 속하는 고래상어는 최대 18m, 몸무게는 15톤 이상에 달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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