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한 여행사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색적인 직업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
‘워터슬라이드 테스터(waterslide tester)’라는 명칭의 해당 직업은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평가를 하며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다.
합격자는 북미와 유럽에 있는 20곳의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점수를 매긴다.
해외여행과 놀이기구를 무료로 즐기면서 월급까지 받는다. 이렇게 해서 받는 연봉은 2만 파운드(한화 3400만 원).
구인공고를 낸 여행사 퍼스트 초이스 측은 “기존 업무를 하던 직원이 그만둬 새로운 직원을 구하게 됐다” 면서 “워터슬라이드 평가 외에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업무도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자격 요건은 없다”면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현재 사이트를 통해 30초가량의 동영상 구직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오는 4월 안에 최종 면접을 거쳐 행운의 1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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