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 이하 신약개발조합)은 8일 “국내 제약 산업의 혁신활동을 주도해 오고 있는 주요 연구 개발 중심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한국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 2012’ 서적판(오프라인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의환 이사장은 백서 머리말에서 “글로벌 제약시장의 화두는 생산성”이라며 “글로벌 의약품시장을 좌우하던 다수의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만료가 본격화됨으로써 신규약물의 개발에 소요되는 연구개발비용의 급상승에 따른 R&D생산성 저하로 인해 주요 다국적기업들은 인수합병(M&A)과 유망 바이오텍기업 투자 등을 통해서 외형성장과 유망약물 파이프라인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이에 따라 “ 국내 제약 산업 경쟁력 상실이라는 심각한 국면도 초래될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최근, 청와대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관계부처들이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제약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여재천 신약개발조합 상무이사는 “백서에서 사실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연구 개발 중심 제약 산업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편집했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주요 연구 개발 중심형 제약기업들의 정체성과 연구 개발 활동 현황 및 성과, 향후 연구개발계획과 이들 기업들의 혁신수요에 관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백서는 총 371페이지 분량으로 △연구개발중심 제약산업의 일반현황 △개발성과 △연구개발중인 파이프라인 현황 △글로벌시장 진출현황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 혁신활동 디렉토리 등을 담고 있다.
조준호 기자 richapp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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