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는 8일 내용물을 열어보지 않고 구매하는 ‘스타벅스 럭키백’을 선보이고 오는 10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2년간 출시된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2013 ‘럭키백’에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테인레스 스틸 텀블러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머그, 텀블러, 열쇠고리 등 다양한 구성에 스타벅스 무료 음료쿠폰 3매가 추가 구성됐다.
20여 가지 이상의 다른 구성으로 제작된 이번 ‘럭키백’은 전국 49개 도시 480여 매장에서 50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된다.
특히 준비된 수량 중 400세트에는 무료 음료쿠폰 7매가 들어있어 경우에 따라 최대 1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갖게 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타벅스 측이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팔리지 않은 재고 상품을 떨이 판매 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고 나섰다.
트위터리안 ‘sage***’는 “스타벅스 럭키백만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영리하게 재고 터는 제품도 없는 것 같다”며 “지난 시즌 제품들 모아서 무작위로 초이스해 예쁘게 포장해 놓고 4만 5000원에 럭키백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다니. 영특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별 같지도 않은 다이어리 준다고 몇만 원어치 커피 사먹게 하더니 럭키백은 또 뭐냐. 상술이 좋은 만큼 너무 영악한 스타벅스”(@ARTj*******), “스타벅스 럭키백이라 쓰고 재고떨이라 읽는다”(@clou****) 등의 반응도 잇따랐다.
한편 ‘스타벅스 럭키백’은 판매가 시작된 지 반나절만인 8일 오후 4시 준비수량 90%이상이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