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점 ‘서울시내 스케이트·눈썰매장’ 7곳, 동심의 세계로
개성 만점 ‘서울시내 스케이트·눈썰매장’ 7곳, 동심의 세계로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1-08 11:11
  • 승인 2013.01.08 11:11
  • 호수 975
  • 5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월드컵 공원 노을공원 눈썰매장 월드컵눈썰매장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4일 하얀 눈을 찾아 먼 지방으로 떠나지 않고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내 스케이트·눈썰매장 7곳을 지난달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곳은 월드컵공원 눈썰매장·스케이트장, 보라매공원 얼음썰매장, 노들텃밭 얼음썰매장,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 서울어린이대공원 얼음썰매장, 가든파이브 아이스가든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이다. 특히 노들텃밭과 보라매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논바닥 등에 물을 채워 만든 자연결빙 방식 얼음썰매장이다.

우선 서울 근교에서 가장 긴 슬로프(130m)를 자랑하는 상암동 ‘월드컵 공원 노을공원 눈썰매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맞춤이다. 또 월드컵 공원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는 1800㎡의 스케이트장도 마련돼 있다. 여기에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 추억의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마술쇼, 4D영상체험관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도심에서 논바닥 얼음썰매를 맛보고 싶다면 보라매공원과 노들텃밭을 찾아가면 된다. 두 곳은 논바닥에 물을 채워 자연 결빙시킨 천연 얼음썰매장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썰매 대여도 무료다.

35개월 이상 6세 미만 어린이들에겐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이 제격이다. 이곳은 올해부터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성인용(80m) 눈썰매장과 함께 유아용(길이 30m) 눈썰매장도 설치했다. 특히 모든 어린이들은 8000원 짜리 자유이용권 한 장이면 눈썰매장을 포함한 회전그네, 꼬마기차, 에어바운스 4D영상체험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 얼음썰매장’은 낮에는 얼음썰매, 밤에는 18개 작품 70점 등불이 불을 밝히는 등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가든파이브의 ‘아이스가든’은 올해 한 번에 45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DJ박스까지 더해져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년 도심 속 스케이트장으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도 올해는 ‘책 읽는 스케이트장’으로 조성돼 700여 권의 책과 따뜻한 차,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개장된 스케이트·눈썰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 24일까지 운영되며 장소별로 조금씩 다르니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 120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을 마련했다”며 “각 장소별로 특별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돼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