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작년 사상 최대 수출 600억 달러 달성
SK, 작년 사상 최대 수출 600억 달러 달성
  • 강길홍 기자
  • 입력 2013-01-08 10:40
  • 승인 2013.01.08 10:40
  • 호수 975
  • 3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강길홍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규모 6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케미칼, SKC, SK하이닉스 등 제조부문의 작년 연간 실적을 종합 집계한 결과, 약 600억 달러(한화 약 64조20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 600억불은 SK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이다. 수출 비중 역시 7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2011년 수출액 450억 달러(한화 약 48조6000억 원)를 달성했으며 수출 비중은 67.2%를 기록 했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의 경우 세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가진 석유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 등을 통해 작년 한해 53조 원이 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SK케미칼과 SKC등 화학계열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및 PET필름 등에 힘입어 1조3000억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고, 작년 SK그룹의 일원이 된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관계자는 “유례 없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나, 휘발유·경유 등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 오른 석유제품과 고부가가치 유화제품 등을 앞세워 금년에도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lize@ilyoseoul.co.kr

강길홍 기자 slize@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