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자신이 성추행하려던 여학생에게 손가락을 물려 부상을 입은 중학생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4일 귀가하던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A(15)군을 강간치상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일 밤 9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B(17)양을 따라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끌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B양이 오른손 손가락을 물자 B양을 내치고 도주한 뒤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어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옷에 묻은 혈흔으로 범행 여부를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했다.
이날 B양은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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