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생활고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은 채 숨을 거뒀다.
3일 오후 10시 51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빌라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동거남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진술에서 “A씨와 생활비 등으로 말다툼 후 외출해 돌아와 보니 화장실안에 휴대용 버너에 번개탄을 올려 놓고 연소시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생활비 등으로 말다툼 한 뒤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는 부모님 없이 혼자 살던 중 최근 B씨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어려운 생활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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