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의 재래시장 활성화 공약이 결실을 맺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번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평가한 ‘2012년도 전통시장 활성화수준 평가분석’ 결과에 큰 만족을 표했다.
오산시는 진흥원이 2년에 한번씩 전국 1511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충북 제천의 내토시장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재래시장에서는 당연 1위다.
진흥원은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인조직과 상권매력도ㆍ시설수준ㆍ점포경영ㆍ공동마케팅ㆍ시장운영 분야 등 6개 분야 39개 세부 평가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경기도 1위를 차지한 오산시 중앙시장의 경우 상인조직과 상권매력도ㆍ시설ㆍ공동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 A등급을, 점포경영 부분은 한 단계 낮은 B등급을 받았다.
전국 재래시장의 전체 평점은 49.3점이지만 오산 재래시장은 76.7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시 인근 지역의 경우 용인시의 백암 5일장은 1279위를, 수원시의 구천동공구상가는 940위, 화성시의 조암시장은 1009위, 평택시 중앙시장은 1243위, 안성시의 일죽시장은 1215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들 지역의 경우 재래시장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꼴이다.
오산 시장에서 야채상을 운영하는 상인 백모(40)씨는 “곽상욱 시장님의 노력으로 활성화 된 재래시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라며 “상인들 모두 더욱 힘을 합해 노력해 전국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각종 시책 등이 결실을 맺고 있는 증거”라며 “무엇보다 상인조직 정비 및 Sale dayㆍ경품행사 진행 등의 공동마케팅 행사 추진과 상인대학 운영을 통한 상인들의 의식변화 등으로 이같은 좋은 결과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인들에 대한 교육 강화는 물론 가격표시 개선과 점포 진열선 개선, 신용카드 결제 시행비율 향상을 꾀해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재래시장을 조성토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jj@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