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사망,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사망,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 ‘자살 추정’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3-01-03 09:38
  • 승인 2013.01.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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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제작자 조현길 사망 <사진출처 = 조현길 트위터>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한 에이치플러스커뮤니케이션 조현길 대표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조현길(48)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식당 주차장 본인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일 오후 1시 2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내에서 소주 5병과 함께 수면유도제를 마시고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대표가 회사운영자금의 어려움으로 오래전부터 고민 중 가족 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조씨가 가족 및 지인 앞으로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해 놓은 것을 조 씨의 친형으로부터 제출받았다. 특히 외부 침입흔적 및 타살혐의점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유족 측은 “조 씨가 심장수술만 세 번이나 받을 만큼 심장 쪽에 지병이 있어 심장 쇼크로 숨진 것”이라며 조 씨의 자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조현길 대표는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전쟁의 여신’, 영화 ‘몽정기’,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 등을 제작 기획하였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 40분이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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