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김경재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은 2일 “광주·전남은 박근혜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이번 대선결과 광주·전남은 아직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박 당선인이나 새누리당이 광주·전남민들의 이해를 구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수부 전남 유치와 관련해선 “부산에는 공항이나 한-일 해저터널 등이 논의되는 등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에만 너무 집중돼서는 곤란하다는 판단에서 해수부가 부활되면 완도나 무안반도 쪽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 전남 이전 카드를 꺼낸 이후 각계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소신은 분명하다”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떼를 써서라도 인수위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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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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