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는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대 변경에 대해 제 심정을 말하다가 본의 아니게 축구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에게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 개인적으로는 축구 선수들에게 심려 끼쳐드리게 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더욱 성숙한 개그맨이 되겠습니다”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정현수는 이날 진행된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그투나잇’은 심야토론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경쟁 프로그램이다”라며 “박지성과 기성용이 선발 출장을 하면 ‘개그투나잇’의 시청률이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 너무 그걸 바라면 안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게다가 이날 오전(한국시간) 런던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기성용이 실제로도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게 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욱 빗발쳤던 것.
정현수는 “절대로 다른 감정이 있어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점 꼭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 고쳐가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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