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수종이 낙마사고를 당했다.
최수종은 지난 26일 경북 문경에서 KBS1 대하사극 ‘대왕의 꿈’ 촬영 중 말이 넘어지면서 낙마했다.
KBS 측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3시쯤 영하 13℃의 강추위를 보인 문경새재도립공원 1관문 앞에 차려진 ‘대왕의 꿈’ 야외세트 성곽 부근에서 말을 타고 가는 장면을 연기하다 보조 출연자 1명과 함께 말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보조 출연자는 경상을 입었지만, 최수종은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지고 왼쪽 손등이 금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종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최근 눈이 많이 와 땅이 얼면서 말이 미끄러졌고 위에 타고 있던 최수종도 떨어졌다”며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수종의 낙마사고로 ‘대왕의 꿈’ 촬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대왕의 꿈’ 관계자는 “현재 최수종 씨의 분량을 빼고 촬영 중이다. 하지만 최수종 씨 분량이 워낙 많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최수종 씨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뒤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대본 수정 등 최대한 배려를 해 드라마를 끌고 나갈 것이다”라며 “이번 주 방송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수종은 지난 10월 촬영 중 낙마사고로 오른쪽 어깨 인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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