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면접 최악의 멘트 1위? ‘이말’ 후 실제론 연락 없더라…
알바 면접 최악의 멘트 1위? ‘이말’ 후 실제론 연락 없더라…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2-27 11:02
  • 승인 2012.12.2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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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알바 면접 중 최악의 멘트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알바생 564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이 경험하는 최악의 면접 상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들이 면접 중 들어본 가장 듣기 싫은 최악의 멘트(*복수 응답, 최대 3개)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2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기업이 ‘다시 연락하겠다’며 면접자를 돌려보낸 후 실제로는 아무 연락도 없는 탓으로, 알바생들은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면접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는 것은 마땅한 예의이자 조치”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알바 면접 최악의 멘트 2위는 ‘부모님은 뭘 하시나?(15.8%)’와 같이 업무와 관계없는 가정사 및 부모님 재력, 직업 등을 묻는 질문이 꼽혔다.

또 ▲애인은 있나?(13.9%) ▲키, 몸무게, 허리 사이즈 등 신체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9.1%) ▲나(면접관)의 첫인상, 성격은 어때 보이나?(5.5%)와 같은 불필요하고 난처한 질문이 차례로 최악의 멘트 5위 안에 들었다.

그 외 알바 면접 최악의 멘트로는 ▲당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 모르겠다(5.2%) ▲일과 가정 중 하나를 고르라면?(4.8%) ▲음…(4.5%), 홍길동 씨?(내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부르는 실수, 4.2%) ▲노래를 불러 보시오(3.3%) 등이 있었다.
 
조사를 진행한 이영걸 잡코리아 이사는 “면접을 보러 온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태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 당사자의 태도 역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잣대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며 “면접관의 무성의한 태도는 자칫 기업에 대한 나쁜 기억을 심어 줄 수 있으므로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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