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러시아 전역에 70년 만의 살인적인 한파가 불어닥쳐 지난 열흘 사이 1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이사 언론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추위가 시작된 이후로 한파 때문에 12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 의료진을 현지언론을 통해 “어린이 14명을 포함에 총 201명이 하루 동안 저체온증과 동상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강추위가 시작된 이후로 80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TV는 “투바 공화국의 기온이 영하 40℃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주변 화력발전소에 문제가 발생해 주민 3000여 명이 추위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기상청은 최근 동부 시베리아의 기온이 영하 60℃, 모스크바는 영하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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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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