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기록…여섯 번째 ‘관심’ 경보
강추위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기록…여섯 번째 ‘관심’ 경보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12-26 14:25
  • 승인 2012.12.26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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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전력관리소에서 전력관리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10시44분 현재 전력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26일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면서 전력 사용이 급증해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파로 전기 난방이 급증하면서 오전 10~11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75897000kW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세운 최고기록 75172000kW를 돌파했다.

공급능력은 79972000kW였고 예비전력은 3985000kW가 됐다. 또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오는 11176584000kW까지 치솟았다.

천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날 오전 1044분에는 전력수급 비상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됐고 이후 1150분에 해제됐다.

관심경보는 이달 들어 7·10·11·12·14일에 이어 여섯 번째다.

전력 당국은 수급 변화에 따라 전압 조정 등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산업체 절전, 민간 전기사업자 전력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공급 능력을 최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4.5, 대관령 영하 23.5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 대부분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겼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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