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에 목탁으로 시민을 때린 만취 스님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4일 명동에서 길을 지나다 실랑이를 벌인 끝에 시민을 폭행한 스님 이모(59)씨)를 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께 노점상을 하는 김모(43)씨와 시비 끝에 목탁으로 김씨의 이마를 때려 0.5㎝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술에 취한 이씨는 손수레를 끌고 길을 지나던 김씨가 ‘길이 혼잡하다’며 비켜달라고 하자 가지고 있던 목탁을 이용해 김씨의 이마를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이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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