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은지가 첫사랑에 대해 고백했다.
박은지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캠퍼스 커플로 4년간 열애한 첫사랑과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지는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대학에 다니던 가수 김진표를 닮은 한 남학생을 보고 마음에 들었고 그와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4년 동안 그 남학생과 캠퍼스커플로 사랑을 키워갔지만 그는 학생이었고 나는 기상캐스터로 직장생활이 바쁘다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말했다.
박은지는 “첫사랑과 2002년 5월13일 오후 4시에 교제를 시작했고 당시 10년 뒤인 2012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학생회관 앞에서 보자고 약속했었다”며 “그날이 되자 ‘나는 가수다’ 생방송을 끝내고 바로 달려갔다”고 전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한 박은지는 그와 약속했던 장소에서 첫사랑을 만날 수 없었다. 그 친구가 나왔는지 너무 궁금했던 박은지는 그의 근황을 수소문 했다고.
그는 “나의 첫사랑은 이미 유부남이 된 상태였다”며 “그 얘기를 듣고 술 마셨다. 옛날에는 내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옆에는 아내도 있고 아들도 있다는 생각에 뭔지 모를 상실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은지는 MBC ‘나는 가수다2’와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의 MC를 맡으며 깔끔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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